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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말레이시아 취업] 경험으로 본 전 일본회사와 비교해서 말레이시아 회사의 좋은점과 차이점

안녕하세요. 몇 달 전만 해도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가 말레이시아에서 건너온 상황이라 가끔씩 일본에서의 생활도 기억에 남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다녔던 일본 회사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회사와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기에 객관적이지 않다는 점은 미리 밝힙니다ㅎㅎ 

1. 전화에 대한 압박이 사라짐

아무래도 일본 회사가 무역, 국내 영업 쪽의 회사이다 보니 전화의 사용률이 굉장히 높았는데요 게다가 당시에 신입이었던 저는 부서 내의 전화를 제가 담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전화벨이 3번이내에 받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며 전화를 받을때의 대화 또한 매우 신중히 진행을 해야 했습니다. 사실 당시에 저의 일본어의 실력이 좋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이러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전화를 받는 것은 처음에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ㅎㅎ 게다가 일본인의 이름을 바로 캐치하는 것도 꽤나 처음에는 어려웠고 상품의 번호로만 얘기를 하고 끊고 번호를 확인했을 때 해당 상품이 나오지 않았을 때의 그 긴장감이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연락망이 한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결 편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 당시 전화를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일본어가 늘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2. 말레이시아직원의 상사에 대한 개념이 일본만큼 까다롭지가 않음

일본에서는 부서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 저만한 나이 때의 아들이 있는 등 평균 연령이 꽤나 높았는데요 그런 만큼 상사의 개념이 철저히 잡혀 있었습니다. 각자 자유롭게 얘기를 하는 것도 조금은 어려운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군대를 안 갔다 오는 것도 한몫하고 있고 저보다 어린 직원들이 많이 상주해 있어서 그런지 밝은 분위기 속에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직급이 잡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일본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라는 점은 언급하고 싶습니다. 

3. 병가나 휴가를 쓰는 것에 대한 것도 한결 부드러움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휴가를 쓰는 것이나 병가를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면 많이들 부담 없이 금요일을 쉬어 버리는 등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회사마다 상이하다는 점은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4. 복장에 대해서도 일본보다는 덜 엄숙함

사회생활에 있어서 회사생활에 있어서 양복이나 정복은 꼭 갖추어야 할 조건중 하나라고 보이는데요 일본은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갖추어야 할 복장 양식이 있을 정도여서 매우 철저하다고 보입니다. 사실 초년생들이 몇 벌 갖추는 것도 어찌 보면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는데요 현재 여기에서는 날씨가 더운것도 한몫을 하고 이것 역시 회사마다 상이합니다만 반팔을 입고 폴로티도 허용해 주는 등 보다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 일본보다 부담이 덜 한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5. 회사내에 쉬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이 덜 함

일본에서는 회사내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 보니 잠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점심 먹고 정말 힘들었는데요 사실 그럴 때마다 회사 화장실내에서 조금이나마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여기에서는 아예 회사 안에 음료수, 커피를 포함 라면(신라면도 있음), 과자 등을 뽑아먹을 수 있도록 자동판매기가 배치되어 있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배려를 해둔곳도 있기에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회사에서는 간식을 먹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여기서는 과자를 먹는 것도 부담이 없는 등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아예 장시간 쉬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ㅎㅎ 

6. 회의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

사실 일본에서는 회의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오히려 적는 척이라도 하라고 상사에게 한소리를 들었을 정도의 분위기라면 여기서는 오히려 회의에 시키지 않을까 긴장을 해야 할 정도로 의견 교류에 자유롭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회식에 대한 부담이 없음

한국만큼은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일본에서 회식이 있는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참여를 해야 하는 분위기라면 오히려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먹는 것이 맞다고 보이며 오히려 회식보다는 끝나고 같이 운동 (배드민턴이나 기타 동아리 활동)을 하러 가는 것을 많이 보아 조금은 개념이 다르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회식이라도 해도 참여하는것도 자기 자유의지에 따라 맡겨집니다. 

8. 야근이 비교적 적음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6시 땡 치면 가는 직원이 많으며 일본에서는 눈치를 보다가 다들 퇴근하는 분들이 많았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면 여기에서는 필요하면 자율적으로 하는 분위기이며, 각자 노트북이 제공되기 때문에 집에서 해도 될 정도라면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것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노트북이기 때문에 함부로 이상한(?) 파일을 인스톨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지는 않는 편입니다ㅎㅎ 

9. 마무리

일본 회사 말레이시아 회사 둘 다 회사 마다 상이하다는 점을 밝히며 개인적인 경험 및 의견이 들어간 주관적인 포스팅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혹시 일본 회사나 말레이시아 회사에 취업을 고려하시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기타 수정 및 보완할 점이 있을 경우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적인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본 취업이 마냥 좋지는 않다 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밝힙니다. 아직 일본 취업에 대한 장점에 관해서는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일본과의 분위기 속에 기회가 되면 장점에 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을 해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해외 취업 및 현재 해외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