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도 만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여기서 여러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기분상 더 오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어느새 반년 정도 있었다고 생각이 드니 여러 생각들이 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간략하게 단상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1. 이제 앞으로 세금이 정상적으로 돌아올것이라 생각이 드니 궁핍한 생활 조금은 탈출??
8월을 기점으로 6개월 동안의 28% 세금 컷이 마무리가 된 느낌입니다. 정확히는 이번 달의 월급을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10% 수준을 떼어가는 정상 세금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세금 컷이 초기에 말레이시아 회사에 지원하시거나 생활하시기에 인내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로컬 직원보다 한국인 직원이 좀 더 받는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받는 월급을 상정했을 때 한국보다 낮은 것이 맞기 때문에 실직적으로 망설이게 될 수도 있는 요인이므로 28%는 정말 높은 세금이라 생각이 듭니다ㅎㅎ
2. 목표로 했던 중국어는 순항중 하지만 영어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을 한지 오래되었지만 아무래도 중국어가 전공이었던 만큼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영어 사용기회는 줄어드는 것 같아 좀 더 세심히 계획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게다가 호시탐탐 생각해 봤던 말레이어는 점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세심히 계획대로 하지 않으면 계속 에어컨을 켜고 침대에 누워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3. 일본보다 아직까지 생활이 만족
일본보다는 아직까지 만족스럽게 생활중에 있습니다. 아마 계속 있었어도 요즘에 불거진 한일갈등의 상황으로 더욱 분위기가 안좋아졌을것을 생각해보고 딱딱한 분위기의 일본 회사에 벗어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다미방을 벗어난것과 일본에서는 가끔 토요일도 출근을 했는데 안 해도 된다는 점, 현지에서의 낮은 물가 등으로 좀 더 다양하게 과일이나 야채 등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점등도 장점이라 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본어를 유지 혹은 그 이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가끔씩 부담으로 오기도 하네요ㅎㅎ
4. 돈을 모으고 싶은 생각에 여행은 당분간 계획이 없음
가끔식 만나는 한국 동생들을 보게 되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하게 갔다 오는 동생들이 많았는데 없는 월급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ㅎㅎ 저는 딱히 계획을 잡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에어아시아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게 맞지만 다행(?)스럽게 도 예전에 비교적 다양하게 동남아 국가를 저렴한 시기를 노려 갔다 와서 당분간은 쿠알라룸푸르 쪽의 맛집이나 명소를 찾아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쿠알라룸푸르 쪽의 포스팅을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5. 마무리
하루하루 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선택하여 운좋게 오게 되어 다행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외국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하여 자기만의 목표와 발전을 이루고 있는 분들도 당연히 많고 친구들 또한 이제는 자리를 온전히 잡아 안정적으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는 다른 관점으로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당장의 미래를 걱정 및 생각하는 것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하게 사는것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말레이시아 생활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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