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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 생활 /말레이시아 일상 생활

[말레이시아 이슈] 동남아에서도 해적이 빈번히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있다 보니 말레이시아의 정세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는 편인데요. 최근에 우리 국적의 화물선이 22일 오전 4시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말라카 해협은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사이 900km에 이르는 좁은 해상 통로이며 세계 무역 물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제항로로 연간 10만 척 이상의 배가 운행하고 인도-중동-아프리카 및 동북아-동남아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루트로서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20%가량이 이 항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추산되며 주요 석유 수입에도 이용되는 항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유명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해낸 이력이 있어서 우리나라사람에게는 소말리아 해적이 더 인지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우리나라 선박인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는 해적의 공격으로 인해 현금 약 1만 3000천 달러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털렸다고 합니다. 말라카 해협의 해적은 이미 14세기 도이지략이라는 책자에서도 확인이 될 만큼 역사가 있는데요 2004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은 이 지역에 정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소탕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약탈에 우리나라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는 없어 그나마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낭만적인 해적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인것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