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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생활/일본유학

[일본 워킹홀리데이] 개인적으로 본 일본 워킹홀리데이 정말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현재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유학이나 일본 워킹홀리데이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래도 호주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포함해서 일본 워킹홀리데이도 일본 생활을 경험하면서 공부,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해본 적은 없지만 어학연수 및 직장생활을 겪으면서 보거나 들어본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관점을 개인적인 소감으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부푼 꿈을 가지고 일본에 오지만 생활이 녹록지 않아 보임

사실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나 어쩔 수 없이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어학연수와 달리 부모님의 지원 없이 오신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단돈 몇백만 원으로 오셔서 모르는 분들이랑 같이 셰어를 한다던가 좁은 방에서 몇 명이서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으며 일자리를 구하는데도 애로사항이 많은 듯 보였습니다. 

2. 그렇기 때문에 많은 워킹홀리데이를 하시는 분들이 한국식당 같은 곳에서 많이 일함

도쿄에서 생활을 해보신분들이라면 신오오쿠보라는 곳은 한인타운이 밀집한 곳이라는 장소임을 잘 아시고 계실 겁니다. 현재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많은 워킹홀리데이로 오신 분들이 한국식당이나 면세점과 같은곳에서 일하시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보았고 사실상 이로 인해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시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본어가 조금 되시는 분들 조차 편의점, 규동 집, 이자카야에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이는 시프트 제로 이어져 새벽에도 일할수 있는 점을 각오하시고 계셔야 합니다. 한국식당이라 하여도 손님들이 일본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환경이 일본인만큼 다를 수도 있지만 일이 끝난 후 피곤함에 집으로 쉬러 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한국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월급에서 만약에 혼자 사시게 되신다면 도쿄에서는 보통 5-6만엔 집값을 생각하셔야 하며 건강보험, 핸드폰, 각종 비용 등도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3. 이로 인해 일본어의 상승에 있어서도 녹록지가 않아 보임

2번란과 같은 악순환(?)으로 학교도 다니지도 않은 분은 정말 일본어를 쓰기도 많이 애매해지며 정말 마음을 먹고 공부를 하거나 일본인과의 교류에 있어서 적극적이지 않으면 힘들겠구나 라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한국인은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가장 처음에 배우기 쉽고 실력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언어는 일본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하게 되면 어느 순간 정체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러한 점은 워킹홀리데이의 한계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제 대만 친구는 1년 동안 오사카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지만 일본에서 만나서 맥도널드에서 주문을 했을 때 그래도 1년 동안 있었지만 주문을 일본어로 하지 못해 영어로 주문을 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그만큼 공부를 하는 것과 일본인과의 교류가 힘들었다는 점을 방증하는 듯했습니다. 

4. 일본 워킹홀리데이 정말 메리트가 있을까?

최근 들어 기업에서도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경력도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리고 있으며 사실상 한국도 최저임금도 많이 올랐고 게다가 현재 일본과의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만큼 효율을 낼 수 있는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5. 마무리

하지만 분명 일본 워킹홀리데이만의 장점은 있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포스팅을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일본어+돈+여행 등 이루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젊은 날의 외국생활 및 경험은 젊은 날의 특권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본 바로는 정말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젊은 날의 패기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분들이 있는 만큼 그 목표치를 향해 끌어올리는 것 자체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부분은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도 많이 들었던 부분인데요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경험은 없지만 때때로 올라오는 인터넷 경험담 고생담은 저도 공감을 하기 때문입니다. 현 포스팅 작성 시점 사실상 제가 있었던 당시만 해도 이제는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인기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고 현재는 더욱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생각 안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앞으로 염두에 두시고 계신 분들이 라면 그전에 될 수 있으면 일본어를 많이 공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원하는 직종과 꼭 목표한 바를 이루시고 즐거운 일본 생활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포스팅에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포스팅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