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취업] 일본에서 일했다가 말레이시아로 취업을 한 이유

안녕하세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일을 한다는 게 여러 가지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말레이시아에 가기 전 생각을 했던 내용이 많을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1. 영어와 중국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듬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한 기간도 있었지만 일본에서 일을 한 기간이 약 3년이 흐르고 미래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싱가포르에 있었던 경험을 통해 말레이시아 역시 말레이계를 포함하여 중국계, 인도계들이 많이 살고 있는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중문과를 졸업하여 일본에서 중국어를 쓸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고 더불어 영어가 점차적으로 부족함을 느껴 운 좋게 면접을 보고 말레이시아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를 하게 되는 환경이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결국엔 일본어를 신경을 써야 되기도 하네요ㅎㅎ 

2. 말레이시아어 공부의 기회 

사실 오래전부터 생각한 내용이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현재 공부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ㅎㅎ 하지만 마인어라 부를 만큼 말레이어가 인도네시아어와 거의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인도네시아의 인구 약 2억 6천만 말레이시아 인구 약 3천만 싱가포르 및 브루나이까지 생각한다면 말레이시아 언어를 활용할 기회가 앞으로 많다고 느껴 말레이시아 국가 자체에 장래성과 더불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저렴한 물가로 생활이 가능 

물가 비싼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조금은 어불성설 인것 같습니다만, 현재 사는 곳을 비롯하여 물가를 생각하면 생활의 질도 올라간 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썼던 콘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참고: https://culam92.tistory.com/86

[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 룸렌트 H2O 레지던스 간단리뷰

많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 조차 보통 상기와 같은 콘도에서 많이들 지내시며 일본과 같은 스튜디오 룸 일수 있으나 말레이시아는 콘도 안에 수영장, 헬스장 심지어 사우나, 농구장, 테니스장까지 있는 곳도 있고 1층에 각종 편의점, 식당 등을 비롯 편의시설이 있는 곳도 있으니 좀 더 편리하게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돈을 많이 낸다면 좋은 곳에 사는 건 맞지만 사회초년생 및 몇 년 차도 그런 곳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고 심지어 가격도 말레이시아가 일본보다 싸게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핸드폰 비용도 생각해보자면 일본 au 통신사에서 약 8천엔 주고 썼던 비용이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약 30-40링깃의 비용을 주고 선불폰으로 쓰고 있으며 4G가 되기 때문에 쓰기에 딱히 문제점이 없이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렴한 수도, 전기세, 생활비등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예상한 바와 같이 기본급여는 일본보다는 낮기 때문에 이점은 염두를 해두시길 바랍니다. 

4. 혼네 다테마에가 아닌 사람의 관계가 좀 더 심플해지고 부담이 없음

일본에 살아본 분이시거나 일본인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것을 들어보시거나 공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일본에 살고 일을 하다 보니 일본인들과의 관계나 언행에 있어서  때로는 심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 많았고 그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일본인들 조차 서로 깊은 친구사이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서로 부담감 없이 대할 수 있고 서로에 대해 신경 쓸 부분도 일본보다 더 적다 보니 오히려 서로에 대해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5.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가 않음 

최근에 많이들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가고 있으며, 케이팝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말레이시아인들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분명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을 만날 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도 한류 열풍이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 갈등을 생각하는 일본인들도 분명 있고 세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문화나 음식, 음악에 대해 인기를 끌고 있는것이 사실이니 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상하 관계도 일본보다 편하다고 느끼고 야근이 없음

일본에서 일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야근을 해 보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자기 할 일을 기간 내에 잘 끝내기만 한다면 칼퇴를 하더래도 아무도 뭐라 안 하며 선후배 관계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좀 더 일본보다는 서로 편하게 마주 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감상 말레이시아 회사가 한국, 일본 같은 회사 느낌이 아닌 좀 더 서양식에 가깝다는 인상입니다. 

7. 휴가를 쓰는것에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것이 용이 

일본에서는 휴가를 쓰는것이 눈치를 봐야 했던 상황이 있었던 반면에 휴가를 얻고 쓰게 될 상황이 있을 시 회사 프로그램으로 신청 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안될 수도 있지만 보통 그냥 다 허가를 해주는 상황이며, 일본의 국내여행과 비슷한 가격으로 주위의 많은 한국인들도 가까운 동남아로의 여행을 잘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에어아시아를 이용할 경우 정말 저렴하게 주위의 동남아 국가에 빠르게 갔다 오는 것이 가능한 만큼 국제공항에는 많은 동남아편이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8.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이제는 다국적 기업도 쿠알라룸푸르에 많이 포진

현재 저도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많은 한국분들도 일을 하거나 이직을 하여 이름난 해외 대기업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점차 한국인 인재를 필요로 하는 상황 또한 많아지고 있으며 영어 사용률이 높은 만큼 많은 해외 기업들도 싱가포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회사뿐만 아니라 이러한 곳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해외 기업의 마인드 및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9. 마무리

기타 다양한 음식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말레이 문화, 중국문화, 인도 문화가 잘 융합된 국가라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고 다양한 열대 과일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일본도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국가이고 심지어 말레이시아는 일본에 비해 초임은 낮으며 물가 차이에 따른 착시, 단점 또한 있으니 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주관적인 포스팅이라는 점으로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기회가 된다면 말레이시아 취업에 대한 장점을 좀 더 보강을 하거나 단점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