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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 생활 /말레이시아 일상 생활

[말레이시아 일상] 일본에 있었을때와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 달라진점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가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오게 된 케이스인데요. 일본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변화가 많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1편 격인 아래의 포스팅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 https://culam92.tistory.com/120?category=791272

 

[해외취업] 말레이시아 취업 및 생활vs 일본 취업 및 생활 개인적인 비교

안녕하세요. 제 생각에는 말레이시아보다는 예전에는 일본으로 많이 취업을 가는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말레이시아 취업에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관련 포스팅으로 작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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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급의 차이는 있지만 물가가 저렴하게 느껴져서 그로 인해 일본보다 풍족하게 먹는 느낌이 있음

잘 아시다시피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이고 일본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선진국중 하나 이기 때문에 물가 차이는 많이 날수 밖에 없는데요. 처음에 일본에 갔을 때 일본음식을 좋아하기도 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일본에서 생활을 하시거나 여행으로 오셨던 분들도 일본 규동 집을 많이 보셨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일본에서 일을 하면서 이러한 규동 집이나 일본 라면집을 이용한 적이 많았는데요. 한국과 다르게 밑반찬이 적게 나오고 탄수화물 위주라 이렇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을 봐서 집에서 먹어도 되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고 얇은 지갑 사정으로 규동 집이나 라면집을 많이 가게 되었는데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민족이 있어서 그런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도 있고 장을 봐도 부담이 없어서 과일 섭취도 저렴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한 사정은 일본보다는 낫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급 액수 차이는 어쩔 수가 없네요ㅎㅎ 

2. 생활하는 집의 사정이 좋아짐

일본으로 여행을 하시면서 일본 전통 료칸에서 머물면서 다다미방을 이용해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생활을 하실 때 다다미방이라 하면 일반 방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으며 저 또한 다다미방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새 다다미가 아닌 이상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가 있고 뭐 먹고 흘린다면 처리하기도 굉장히 곤란하며 렌트한 방주인에게도 민폐일 수 있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보통 한국인이라 하면 수영장이나 헬스장이 포함된 콘도에서 많이 생활을 하시며 저 또한 좋은 방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예전에 일본에서 살았던 곳보다 괜찮은 스튜디오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3. 눈치 볼일이 줄어듦

일본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얘기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일본인들의 생각을 캐치해내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느껴졌고 소심한 면도 있어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분간해 내기도 애매하였고 저 또한 주도적으로 얘기를 하다가 잘못되면 그 책임이 돌아오는 면도 있어 함부로 나서지 못하게 되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했습니다. 이로 인한 분위기로 일본인들 조차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으며 일부 공감하는 것도 있습니다. 일본 사회는 굉장히 눈치를 봐야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서로 편하게 대하며 오히려 한국에서 조차 실례일 수 있는 말도 그냥 편하게 악의 없이 얘기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일본보다 벽이 없다는 느낌이며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4. 정말 미안한 걸까? 그냥 습관일까? 스미마셍에 관해. 말레이시아에서는 빈도가 줄어듦

일본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스미마셍을 정말 많이 들었거나 본인도 자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일본인들도 상대방에 폐를 끼치기 싫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오면서 이게 정말 미안해서 얘기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고 그만큼 팍팍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찌 보면 일본문화이고 유교문화의 근간이 있는 한국에서도 이해가 되는 행동이 고 상대방이 볼 때 예의가 있는 어투이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지 않나 생각했던 차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 있어 부담스럽게 대하지 않아 스미마셍에 해당되는 Sorry의 빈도가 많이 줄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습관이 들어 저도 모르게 Sorry가 나오기는 합니다ㅎㅎ

5. 이동에 있어서도 부담감이 줄어듬

일본도 어떻게 보면 회식문화가 있고 도쿄의 신주쿠나 시부야에서는 취객들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러다 전철의 막차를 놓치게 되면 맥도널드에 가서 첫차를 기다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회식문화라는 개념이 그다지 깊지가 않으며 설사 전철 막차를 놓친다 하더라도 그랩 택시라는 어플을 이용해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가 있어 일본의 그 비싼 택시보다 저렴해서 막차에 대한 부담감이나 이동에 있어 한결 덜어져 일본보다는 낫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일본어에 대해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껴짐

아무래도 일본에 벗어나다 보니 일본어의 사용률이 확 줄은 것이 사실이고 외국어라는 것이 안 쓰게 되면 퇴보하는 것이 맞아 일본어에 대해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다행히 일본어 교류회를 참여할 수 있고 현시점 친한 일본 친구들도 생겨서 다행이긴 하지만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맞아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 늘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7. 방사능에 대한 의구심이 해결됨

이 부분에서는 일본에서 정말 터부시 하는 부분이지만 일본에서 생활하시는 한국인들 모두가 솔직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들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한국인들도 쌀을 구입할 시 지역을 따진다던가 물의 수원지 및 심하면 해당 식품의 원산지 부분도 보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미 규동 집이나 레스토랑에서 후쿠시마산 쌀이나 식재료를 쓰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으며 방사능에 대한 문제는 점차 해결되기는커녕 심해지고 있지 않나 라는 느낌을 지울 수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애써 무시하지 않은 이상 스트레스일 수도 있는데 말레이시아에 생활하면서, 일본산 음식도 배제하면서 그러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8. 마무리

사실 일본을 떠나오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 한국과의 사태를 볼 때 떠나온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몇 년 살았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에 대해 일본이 어떠한식으로 다가올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준비는 항상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씩 일본에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보다 철저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도 들고 전 여자 친구에 대한 아쉬움도 들지만 현재 말레이시아 생활을 잘 겪으면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포스팅을 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기타 수정할 사항이나 추가할 부분은 수정을 할 계획이고 개인적인 사견 및 의견이 많이 들어간 포스팅 이므로 재미 및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